6월 방울작기 종료하면서 시작한

하우스 내부공사 긴 폭염과 싸워가며

이제야 겨우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6월 방울작기 종료로 바로 시작한 하우스 내부공사

한 낮의 하우스 안 폭염으로

도저히 이겨내질 못해 시도를 못하구

8월 중순이 되어서야 폭염이  한 풀 꺽여 시작을 하였지요.

원래는 하우스시공업자들에게 맡길려고 했는데

무더위에다 워낙히 높고 넓은 하우스로 굵고 긴 파이프 다루기가

엄두가 나질 않는지 선뜻 나서질 않아

급기야 남편은 인력 인부로 직접 강행군 시공을 하였답니다.

 여러 번의 태풍으로 휘여 눌러진 철재를 다시 펴 바로 잡아 재 설치를 할려고 했는데

워낙 철재가 강하고 굵은지라 재 사용 핌(벤딩)이 안 되어

시행착오끝에 결국 고21 년만에 고철로 폐기처분을 하고

새철재를 들여와  공사 시작~

워낙 넓고 높은 하우스라

트랙터와 도르레을 이용한 사다리의 힘을 빌여

간신히 중심부 기둥부터 올려 놓고

한낮의 폭염을 도저히 이길 수 없어

캄캄한 야밤에도 머리에 불빛을 이용한 광부처럼

 밤을 밝혀가며 하루 이틀~

이렇게 여러 날 동안 폭염과 싸워가며 때론 원숭이처럼 공주에 매달려

조이고 박고 두들기다 보니

어는 정도 새하우스 형태가 보이네요.

전에 없었던 가운데 기둥과

2중,3중 기울기와 각을 편리하도록 잡아 설치하고

무성하던 잡초도 말끔히 사라지고

아직 잔여 마무리가 남았지만

새 하우스형태가 잡히고 있네요.

겨울철 난방관리에 수월함을 기대하며

서둘러 본작기 방울심을 준비로 맘부터

더 바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