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남기고 간 전쟁으로부터 해방된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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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10-17
Name : 양솔농장
Hits : 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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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한 방 맞은 태풍 볼라벤의 상처가 지루하게도 오래갔습니다. 볼라벤이 할퀴고 간 거대한 하우스 4동 중 오늘 마지막 설치로 완전히 해방하는 날입니다. 워낙 광폭하우스에다 제 때 출고가 되질 못하고 또 조금만 미풍에도 바람을 타는지라 이래저래 적절한 여건 기다리다 이리도 오래걸렸습니다. 풍마에 할퀴고 찢겨진 비닐 칼로 도려내며 끝이 없는 복구 오늘은 태풍볼라벤의 전쟁으로부터 해방된 날이라고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날입니다.
태풍 풍마가 할퀴고 간 하우스
찢기고 뜯기고 아수라장이 된 거대한 하우스
찢기고 뜯기고 남편은 쳐다만 봐도 아찔한 원숭이처럼 높은 하우스를 타 오르네요.
거센바람에 비닐을 휘감고 내동댕이 쳐전 속철재 자동개패기로 5분이면 족할 비닐벗기기를 하나하나 칼질로 채워진 클립빼기 4일이 걸리고
하나하나 칼질로 벗기고 또 벗겨진 비닐
벗겨진 비닐 돌돌말아 나란히 줄을 세워놓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업는 복구 정말 너무 지루한 나날 들이였습니다.
이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태풍 볼라벤의 상처로 완전히 치유 해방되기 위해 일등공신 트랙트의 힘을 빌어 거대한 하우스 4동 중 마지막 씌우는 날입니다.
조금만 바람에도 쉽게 요동을 치는 광폭이라 여건을 잘 고려하여 하우스 시도를 하였습니다. 일단 트랙트의 힘을 빌어 도르래로 광폭비닐을 하우스 천장에 올려 놓고
유기재배 윤작형으로 심은 녹비 수당그라스 이 또한 태풍으로 제대로 자나질 못 했네요
돌다리도 두들겨 가며 조심조심 건너 듯 외형철재 가운데 패드철사를 채워 바람을 덜 타게 고정하시는 남편 태풍복구로 남편은 마치 타잔처럼 고공행진을 합니다.
앞뒤 가운데 중심을 잡고 올려 놓은 비닐을 양쪽 내려 펼치기만 하면 되는데 바람이 허락질 않아 다음 날 꼭두새벽 바람이 자는 뜸을 타 남편은 밤이슬을 흠뻑 맞으며 거대한 하우스 마지막 동을 펼쳐미 씌웠답니다. 양쪽 비닐 고정 철사채우기 남편보조를 하는데 흠뻑 내린 찬이슬이 손을 씨리게 하네요.
다 씌워진 하우스 보기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네요. 그간의 상처가 모두 아무는 듯 하네요. 기계의 힘도 컸지만
마지막 씌운 양솔농장 방울토마토 하우스 전경입니다.
워낙 광폭 높은 단동하우스라 바람도 쉽게 타는데 저기 앞에 우뚝쏫은 또 걱정이 앞서 근심 걱정 끝날 날이 없네요. |
Content |
Name |
Date |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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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7 |
3126 |
농협 461020-52-018486
국민 453201-04-367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