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영외면회를 위한 화려한 외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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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5-05
Name : 양솔지기
Hits : 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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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손꼽아 기다렸던 영외면회를 위한 일상(하우스) 탈출 화려한 외출을 하였습니다. 늘 하우스 농사일에 쫒기다 보니 그 중에서도 한창 바쁜 농번기라 짬을 내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 건강하고 멋진 건아 아들을 위로하며 격려 해주어야겠기에 당장 생업 농사도 더 자식 농사가 더 중요하기에 빈 일손을 채우기 위해 전날 밤 10까지 급히 마무리 밤을 꼬박 새워 하려한 외출을 시도하였답니다. 어제 지금 이 시간이면 바로 아들 면회를 위해 부푼 맘을 안고 어둠을 헤치며 강원 홍천으로 향했는데 아무튼 영외면회로 우리 아들들이 군생활 적응과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느꼈습니다.
새벽4시 30분 논산에서 어둠을 가로질러 2시간 넘게 달린 경춘선 가평 후게소에서 숨가뿐 달음박질 한 숨 몰아 쉴려고 하는데 갑자기 왠 달벼락 마구 퍼부며 오로지 아들과의 들뜬 만남을 위해 달려 온 저 맘을 비빛으로
부대에 도착하니 갑자기 내린 비로 행사에 차질을 빗을 수 있다 싶었는데
군대가 어딥니까? 예외라는 걸 없다는 걸 보여 주더군요. 비를 맞으며 행사 예행을
퇴소식 준비동안 면회객 가족들은 한 가족처럼 서로 인사를 나누며 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내부반까지 아내를 받으며 5주동안 아들들이 동고동락 했던 끈끈한 정과 고운 추억으로 아로새겨 질 것 같은 곳이라 여겨지더라구요.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말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었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수료식 세차게 내린 비는 갑자기 가녀린 여우비로 둔갑 그리고는 뚝~ 그치며 언제 내가 그랬나는 듯이 눈부신 서광을 발하며 햇님을 맞이 아! 하늘도 우리 11사단 화랑전사 12-5기 우리 하들들에게 명예로운 영외면회를
그 간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이겨 낸 저 늠늠한 멀리 줌으로 땡겨 그리운 아들 모습을 포착 우측 줄 맨 뒤 키가 좀 커서 한 눈에 들어 오더군요.
군대가 사람을 만든다고 5주 전 춘천102 보충대에서 만나 모습과는 180도로 달라져 있더군요.
이등병 계급장 수여식 객석에 있던 가족들 일체히 맨 앞 줄 울먹인 신고식을 들으며 저 뒤 아들을 향해 모두 맨 마지막 아들 역시 울며 이등병 신고를 외칩니다. 아들에게 계급장 달아 주는 아빠도 눈시울을 적시더군요. 남자는 일생에 3번 운다에서 그 2 번째 울음 일까요.
그 간의 군훈련의 값진 결실을 이등병 계급장 아빠로부터
딸 누나만 빠진 우리 가족 이등병 계급장을 단 아들을 축하 해주며 인증 샷~
모둔 축제의 장 이였어요. 이제 군은 가족들의 참여로 열린 군대가 되어 줌을 느꼈습니다.
먼저 선배어머니의 후기글따라 미리 예약해 둔 펜션 도착하자 마자 핸드폰과 아빠,할머니 엄마가 핸드폰을 보니더 넘 신기하다며 빼곡히 적어온 동료병들의 연락처를 저장하네요. 입영하면서 군정지를 하라고 했는데 바쁜 농사일 짬도 못 내고 또 아들의 분신인 것 같아 면회 때를 생각 했는데 잘 가져 간 것 같아요.
밤을 꼬박 날세워 온통 맘므로 빨리 먹이고 싶더군요. 남편을 고기를 구이며 많이 많이 고기굽기에 열중하시고 어머님은 든든
다들 권하자 별로 안 먹고 싶다고 하더라요. 엄마가 만들어 준게 젤 맛있다고 하면서 군대가기 전 엄마에게 귀를 즐겁게 안 해주었거던요.
집에서 직접 키운 건강하고 소박한 밥상입니다. 우리 5가족 밥줄인 유기농방울토마토.불미나리 ,겨자채,상추 배추,부추겉절이 요즘 한창 입맛 돋구는 참두릅 그리고 구수한 할머니가 담구신 골고루 넘 잘 먹네요. 사실 어제 늦은 밤까지 밀린 방울토마토 작업땜에 아들이 맛있다며 잘 먹어니 날 밤 꼬박 새운 보람이 있네요.
홍천애캡슐펜션입니다. 일단 다른 펜션과 밀접하지 않아 한산해서 좋았구요. 무엇보다 주인 내 외분의 면회객을 배려하는 맘이 참 돋보였어요.
홍천애캡슐펜션에 드리워진 고즈넉한 풍광 정말 아들과 멋진
복귀할 시간이 1시간도 더 남았는데 아들은 슬슬 재촉을 하고 군대 오기 전 엄마에게 늘 재촉을 받던 아들이 이젠 엄마를 재촉하네요. 가족과의 할머니와 엄말 꼭 안으며 답례 해주네요.
입영 때 춘천 102 보충대에선 쓸쓸했던 이별이
행복한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헤여질 시간 짧은 만남을 아쉬하면서 아빠와 아들은 뜨겁게 인사를 나눕네요.
신고합니다. 이병 양현태 군 복무에 더 충실하며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정말 춘천 102보충대 때 와는 감회가 다르더군요. 돌아 오는 길 그 땐 마냥 허전하시만 했는데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에 돌아 삶의 재충전이 |
Content |
Name |
Date |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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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솔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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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5 |
4320 |
농협 461020-52-018486
국민 453201-04-367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