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정식만 하면 날짜를 꼭 맞추어 잡은 듯

비폭탄세례가 이여집니다.

이 번 3작기 정식도 어김없이 비폭탄레 였습니다.

몸 담고 있는 다음카페 제주행 정모가 다가 오고

그 안에 방울토마토를 정식해야만 하고

무엇보다 때가 되었는데 방울화방이 비치질 않음으로 인해

본밭에 옮겨 심기가 급선무였습니다.

정식 전 날 조금이래도 일손을 덜기 위해

남편과 부지런히 정식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난데없는 비폭탄이 방울토마토 하우스 안을

잡아 삼퀴 듯 빗물을 몰아 넣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돌발상황

겨우 빗물을 잠재우고

정식을 미룰까도 해봤습니다.

또 무리한 강행군 방울토마토정식

두 아이들 도움으로 급한 불은 끄고

제주 정모에 단녀 오니

그새 뿌리를 내리고 있는 방울토마토가 있는가 하면

3일 동안 물 한방울토 제대로 얻어 먹지 못한 방울이

가엾게 쓰러져 있어 급한대로 물로 보듬어 주었지만

살아 날련지...

심다 남은
유기농방울토마토를 정식을 하였습니다.

딸은
방울토마 점적호스 깔기를 도우고

아들은 방울 어린육묘를 나르느라 바빴습니다.

다들 진흙속에

벌써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정모를 마치고 돌아 와 보니 방울은 촉촉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3일동안 물 한방울도 제대로 얻어 먹질 못한 방울은 가엾게도 쓰러져 누워있었습니다.

심긴 심어야 하는데

더이상 미룰수가 없기에

돌덩이가 된 흙을 손이 부러터지라 부수고 간신히 흙속에 뭍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