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요상한 경로는 가졌던 태풍 카눈

형성되면서부터 경로는 중국으로 향할려다

일본으로 방향틀고 또 요기서도 오랜동안

갈길을 못 잡고 머뭇 머뭇거리다 엉뚱한 방향을 잡고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여 잔뜩 겁을 주며 무사히

지나갔어요.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바람 인명피해도 내었고

우리 지역엔 중소형급의  폭우와 바람을 몰고

지나갔네요.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듯한 무시한 먹구름과

강풍을 몰고태풍 카눈이 

우리 지역에 도착했네요.

전 날 도랑정비를 했음에도

순간 쏟아 붓는 폭우 빗물은

감당이 안 된 듯 도랑이  넘쳤답니다.

그 넘친 빗물은 앞 개울가로 다 모여

위협을 가하였구요.

또 작업장 하우스를  생채기내었네요.

워낙 하우스가 높아 바람을 많이 타서인지

낡은 작업장 하우스 비닐은 그냥 쭈~욱

찢겨져 나가네요.

접힌 선 따라요.

'애구! 조금만 더 참지~

조만간 짬내여 새비닐로 

씌워 줄려고 했는데'

새로이 심은 옥수수도 힘없이 쓰러지며

아예 뿌리를 드러내고

넘어져 누울려고 하네요.

지난 번 긴긴 장마와 폭우에

쓰러져 나간 옥수수가 넘넘 아쉬워다시 

다시 심은건데요.

뒤 늦게 옥수수 하모니카 

불 수 있을려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