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부터 방울토마토 파종(삽목)을 시작하여

이듬해 지금 6월에작기종료로

양솔농장 유기농방울토마토 한작기대장정 막을 내렸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유난히 혹독한 더위와 추위를 이겨 내야했으며

그 어떤 작기보다도 긴 시간을 버티며

알뜰살뜰한 감사한 결실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방울이와의 함께 한
시간

울고 웃다보니 어느 듯 반년이 훌쩍 지나서

한 돌을 얼마 안 남긴 긴 시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고 있습니다.

<삽식묘(전 작기 방울토마토 겹가지를 잘라 기른 육묘)

비용절감 추진도입으로

방울토마토 종자값 절감과 유기재배 종자소득의 오염 문제를 풀어 주었어며

기대이상으로 큰 효과를 거두어 주었습니다.>

<7월 중순의 지리한 장마 혹독한 폭염과 폭우 속에 방울 정식(본밭에 옮겨 심기)하였습니다.>

<장마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하우스 안으로 비가 스며 들었습니다>

<사람도 이겨내지 못한 혹독한 더위속에서 자라느라 삽식육묘 방울은 튼실치 못하였어요.>

앞으로 더 혹독한 수난시대를 맞이 할 방울

그저 잘 버티어 이겨 내주길 간절히 바래보았습니다>

<용광로와같은 화로속에서 자아고 있는 애기 방울이 조금이래도

더위를 식혀 줄 광폭의 (18m)차광망을 쓰워 주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폭염속에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하더니 간신히 꽃을 피워

우리 하우스 일등 일꾼인 수정벌(일등공신)에게서 희망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악전고투속에서도 잘 자라 주는 방울이 넘 대견스러워 방울에게 전하는 손길

하나 하나마다 절로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악천우와는 상관없다는 듯이 무럭무럭 잘
자라 준 방울

한 여름의 하우스 안을 싱그럽고 풍성함으로 채워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야단입니까?!!!그렇게 기특히
잘 자라 주던 것이 하나 둘씩 시름시름 앓아 스려져 가는 것이지 뭐예요>

<하나 둘씩 도미노처럼 스러져 가더니 급기야 농지기의 마음을 송두리 채 핣아 앗아가며

그 성던 하우스 안이
깊은
청고병(시드름)으로 폐허로 변신되었어요.

청고병(시드름)여름농사에
쉽게 피할 수 없는 고질병 이지요>

<절반도 못 살아 아남은 방울은 이렇게 또 농지기의 마음을 보듬어 줍니다.>

<살아 남지 못한 방울 몫까지 안겨 주겠다며 다부지고 옹골찬 다짐을 보여 주었습니다.>

<끝까지 살아 남은 방울 10월의 따가운 가을의 햇살을 흠뻑 받으며

빠알간 고운
인고의 자태를 뽐내주었습니다.>

<다음 작기 물려 줄 방울 삽식묘(겹가지 체취)

양솔농장 유기농방울의 무궁무진한 생명력입니다.>

<양솔농장 유기농방울의 끈질긴 생명력은 계속 이여지며 다음 세대(작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혹독한 시련(병,충해)을 버터며 이겨 온 방울은

다음 세대(작기)를 물러 주며 서서히 마감할 준비를 합니다.>

<병,충해와 악전고투 속에서도 끝까지 방울토마토 본연의 맛과 향을 잃지 안았던

건강하고 고운 유기농방울토마토 입니다.>

<양솔농장 일등공신인 수정벌 다 쓰러져 가는 방울에게서도

아직도 내 할일이 남아 있다며 끝까지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 수정벌에게서 성실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없이 스러져 나동그라 진 방울 그 간의
결실어린 수고에

미안함과 감사함이 교차하였습니다.>

<방울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던져 주네요.다음 세대(작기)를 화이팅!!!외치면서>

<이렇게 다음세대(작기)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며 힘없이 마감을 하네요.>